블루네트워크
서해와 금호호, 영암호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솔라시도에서는 수로가 핵심 생태축을 담당한다.
솔라시도에서는 단절된 물길을 연결하고 순환토록 하여 국내
유일의 갯골(수로) 도시를 완성하고자 한다. 저영향개발기법(LID)의
적용으로 빗물이 대지로 잘 스밀 것이며, 이는 수로를 통해 호수로
흘러 들어가 풍부한 생태경관으로 이어지는 물순환 도시를 형성할 것이다.
그린네트워크
솔라시도에서는 자연지형을 온전히 보전함은 물론 훼손된 숲이 있다면
되살리고 이어붙여 도시를 타고 흐르는 녹지의 리듬을 만들고 있다.
수변의 잔존녹지들은 도로녹지와 연결되면서 순환되는 녹지의 띠를 형성한다.
이 연결녹지들은 도시 곳곳에 혈관처럼 퍼져있는데 솔라시도의 대표 경관
포인트마다 조성되는 아홉 개의 거점정원 ‘구성구경’과 더불어 단계별로
완성될 예정이다. 솔라시도의 그린네트워크는 공간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경관스펙트럼을 연출하며 도시의 정체성을 내보일 것이다.
휴면네트워크
완만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구릉들 사이로 우아한 선을 그리는 도로는
더 이상 차량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는 도시의 척추와도 같은 기존의
군도를 보행특화가로 및 중앙공원화하여 휴먼네트워크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공공 선형녹지로 조성하고있다. 솔라시도의 휴먼네트워크는
그린인프라-커뮤니티-라이프스타일로서의 ‘정원’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이며,
또한 정원과 함께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고민의 집약체다. 솔라시도에서는
내 집 앞의 정원이 전체 도시로 연결된다. 도보 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PM), 자율주행차를 통해서 건강하고 자유로이 정원도시를 누리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